
강원도 춘천에서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자 3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
5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인근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당시 탑승해 있던 조종사 홍모(50) 준위와 부조종사 고모(26) 준위, 박모 상병, 최모 일병 등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조종사 홍 준위를 제외한 부조종사 고 준위와 두 병사 등 3명은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헬기 UH-1H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68년 지휘통제와 병력·화물 공수를 위한 헬기의 필요성에 따라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최초로 도입됐다.
이후 미군으로부터 무상 제공과 우리 군이 추가로 도입하면서 지금까지 총 14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