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젠지 '16연승' 질주 속... LCK, MSI 대표 선발전 6개팀 확정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출전팀 확정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6개 팀의 라인업이 모두 확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LCK 정규 시즌 8주 차 경기 결과, 8승 이상을 기록한 6개 팀이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kt 롤스터는 6주 차와 7주 차에 이어 8주 차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력으로 6강에 합류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지난 23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중요한 승부에서 '덕담' 서대길이 1세트 진, 2세트 징크스로 맹활약하며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에는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1세트 대패 후 2, 3세트를 연속 가져오며 6연승을 달성했다.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BNK 피어엑스와의 3세트에서 LCK 통산 8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T1 '페이커' 이상혁과 최근 군 입대한 '데프트' 김혁규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6강 합류


농심 레드포스는 주전 바텀 라이너 '지우' 정지우의 복귀가 승부수가 됐다.


지난 23일 kt 롤스터전에서 '바이탈' 하인성을 기용했다가 패배한 농심은 2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 1세트에서도 하인성을 출전시켰으나 킬 스코어 3대24로 대패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2세트부터 정지우를 투입한 농심은 '기드온' 김민성의 신 짜오, '칼릭스' 선현빈의 아칼리, 정지우의 칼리스타가 고루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정지우의 세나가 교전 지속력을 높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농심 레드포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kt 롤스터가 BNK 피어엑스를 탈락시킨 덕분에 8승 8패로 8주 차를 마친 디플러스 기아도 MSI 대표 선발전 티켓을 확보했다.


9승 7패의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 8승 8패의 디플러스 기아의 9주 차 성적에 따라 LCK MSI 대표 선발전 4, 5라운드 대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젠지, 개인 기록 행진과 함께 1위 확정


젠지는 LCK 정규 시즌 개막 이래 16연승을 질주하며 MSI 대표 선발전 1위 자격을 확정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은 23일 DRX전 1세트에서 승리하며 LCK 역사상 9번째로 4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삼성 갤럭시 소속으로 데뷔한 박재혁은 631경기 만에 이 기록을 세웠다.


바텀 라이너 포지션에서는 '데프트' 김혁규에 이어 두 번째로 400승을 기록했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도 같은 날 2세트에서 LCK 통산 6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지난 2019년 담원 게이밍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른 김건부는 6년 만에 LCK 통산 12번째로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개인 기록 행진과 함께 젠지는 개막 이래 16전 전승을 기록하며 1, 2라운드 통산 순위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젠지는 6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