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한밤중 전동킥보드 타던 경찰관, 연석에 걸려 넘어져...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전동킥보드 사고로 사망


경찰관이 새벽 시간대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50대)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인도의 연석에 걸려 넘어졌다. 목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이 어두워 A씨가 연석을 미처 보지 못하고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새벽 시간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 주목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PM)로 분류되어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도로나 차도 우측 가장자리에서 주행해야 하며, 인도 주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실제로는 안전 문제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인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수칙 준수와 야간 주행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