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중국 LoL의 전설 '우지' 젠쯔하오,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역사상 2번째로 '홀 오브 레전드' 헌액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Uzi' 젠쯔하오 홀 오브 레전드 헌액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국의 전설적인 선수 'Uzi' 젠쯔하오가 라이엇 게임즈의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5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 헌액자로 젠쯔하오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참고자료 1. 두 번째 홀 오브 레전드 헌액자로 선정된 ‘우지’ 젠쯔하오.jpg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젠쯔하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텀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뛰어난 피지컬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경기장에서는 투사로 변신하면서도 팬들에게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 내 LoL 이스포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골든 로드'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


젠쯔하오는 LPL 초창기 로얄 클럽을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로얄 클럽 소속으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소속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8년은 젠쯔하오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해였다.


LPL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중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 해 동안 모든 주요 대회를 석권하는 '골든 로드'에 가장 근접했던 업적으로, 아쉽게도 월드 챔피언십 8강 탈락으로 완성하지는 못했다.


젠쯔하오의 홀 오브 레전드 헌액식은 오는 6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페이커' 이상혁의 헌액식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젠쯔하오를 위한 맞춤형 아트워크와 EQ 기술이 적용된 G클래스 차량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 12일부터는 인게임 이벤트가 시작되어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젠쯔하오의 헌액을 기념할 수 있다.


이 이벤트에는 젠쯔하오의 경력을 조명하는 패스와 '매드 도그'라 불렸던 그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전용 스킨 및 아이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는 "젠쯔하오의 유산은 단순한 타이틀과 성과를 넘어선다. 바텀 라이너의 역할에 대한 관념을 바꿔 놓았고 LoL 이스포츠에도 영원한 흔적을 남겼다"며 "젠쯔하오의 열정과 투지는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글로벌 팬 투표 결과를 보았을 때도 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분명했기에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