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국민 10명 중 2명 "개인노력으로 계층상승 가능하다"

 

개인 노력만으로 본인 세대에서는 물론 자식 세대에서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Ⅱ'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자신의 세대에서 개인 노력으로 사회경제적인 계층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긍정' 응답은 2009년 37.6%에서 2011년(32.3%), 2013년(31.2%)까지 30%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에는 22.8%로 뚝 떨어졌다.

이는 국민 10명 가운데 2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현재의 사회적인 불만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부정' 응답은 2009년 45.6%에서 2011년(54.9%), 2013년(54.2%)에는 50%대를 유지하던 것이 2015년에는 61.3%로 치솟았다.

또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긍정 응답은 2009년 48.3%에서 지난해에는 30.1%를 기록했고, 어렵다는 부정 응답은 2009년 29.8%에서 지난해 51.4%로 급등해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분석 결과 소득수준에 따라 응답 비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부정적 인식은 소득계층과 관계없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