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굿 이브닝 이벤트',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2배 증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굿 이브닝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이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 등 총 20종의 음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스타벅스가 이벤트 시작 후 2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페인 프리 음료 역시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오후 시간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카페에서 자기개발이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늘어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한몫했다.

매장 운영 시간 확대로 고객 편의성 높인다

스타벅스는 '굿 이브닝 이벤트' 외에도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통해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를 두 번째 커피로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스타벅스는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매장 운영 시간을 22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축 운영되던 일부 매장들의 운영 시간을 정상화하는 조치로, 이번 확대를 통해 전체 매장의 80%가 2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에 맞춰 디카페인 음료와 카페인 프리 음료 등 오후 시간대에 수요가 높은 음료와 식사 대용 상품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홍성욱 운영지원담당은 "고객이 언제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간 연장과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편안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