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틸란 블롱도, 난소 낭종 수술 후 근황 공개
어릴 때부터 완성형 미모로 주목받았던 프랑스 출신 모델 틸란 블롱도(24)가 건강 문제로 입원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블롱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소 낭종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롱도는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자궁에 5~6cm 크기의 난소 낭종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로 난소 낭종을 제거했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며 의료진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Instagram 'thylaneblondeau'
틸란 블롱도는 세 살 무렵부터 여러 명품 브랜드 화보와 잡지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했던 아동 모델이다. 6살 때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8년에는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TC 캔들러'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블롱도가 겪은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하며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난소에서 생기는 난포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난소 낭종은 크기가 작을 경우 자각 증상이 없다. 그러나 크기가 커지면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시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질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Instagram 'kristinapimenova'
난소 낭종은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낭종이 계속 관찰되면 크기와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 필요성을 판단한다.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지만, 낭종이 계속 커지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앓았던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새로 생긴 난소 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최대 2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