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재드래곤' 이재용 회장, 다음주 오사카 방문한다

이재용 회장,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3일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의 외부 공개 일정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일본 출장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해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된다. 이 회장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주간'(13∼17일) 중 첫날인 '한국의 날'(13일)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인사이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 = 인사이트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로,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이 회장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조선 국왕이 일본에 보낸 공식 외교 사절이자 양국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한국과 일본 간 경제·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