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 기록
람보르기니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안정한 무역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8억 9,520만 유로로, 한화로는 약 1조 4,1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2억 4,810만 유로로, 한화로는 약 3,917억 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뛰어난 수익성을 자랑했다.
이번 성과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V12 HPEV 모델인 '레부엘토'와 새로운 슈퍼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 SE'의 출시가 주도했다.
두 모델 모두 뛰어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하여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레부엘토는 출시 이후 꾸준한 주문이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지역별로는 EMEA 지역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368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은 21%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4% 증가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독일, 영국,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회복탄력성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뛰어난 품질과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기반으로 성능·혁신·희소성을 균형 있게 결합한 전략이 탁월하게 작동했다"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는 "2025년을 탄탄한 실적으로 시작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견고한 재무 기반과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