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임금 인상' 요구하는 전국버스노조... "협상 결렬되면 28일 총파업"

ㅣ 전국버스노조, 협상 결렬 시 28일부터 총 파업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 22개 지역의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 교섭이 결렬 될 경우 28일부터 총 파업에 돌입 한다고 예고했다.


8일 서종수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은 오전 대표자 회의를 열고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는 오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15일 간 조정 기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첫 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서종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서 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 노조 위원장들과 대표자 회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어 "노조는 모든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대표자 회의는 최근 주요 지역 버스 노조에서 제기된 통상 임금 개편 문제와 관련하여 공동 대응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뉴스1뉴스1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과 단체 협약(임단협) 교섭을 이어가고 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달 29일에 열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되고 노사 간 공식 교섭도 중단된 상태다. 


같은 달 30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한 차례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진행했으며, 지난 7일부터 준법 투쟁을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