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서 한국인 남성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
일본 교토에서 한국인 남성이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bay
일본 아사히 방송 테레비에 따르면, 23세의 한국인 남성 A씨는 교토를 여행하던 중 같은 투어에 참여한 한국인 여성 두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1시경 교토시 기타구의 한 사찰에서 발생했다. A씨는 여성 관광객들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사카에 도착해 다음 날 교토 투어에 참여했으며, 다른 여행객이 A씨가 피해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가이드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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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혼자 보려고 했다"며 "스릴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에서 불법 촬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불법 촬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처벌 강화와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연루된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 수 있어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