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여자친구를 샌드백처럼 두드려 팬 전직 복싱선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헤어지자'는 말에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전직 프로복서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프로복싱 신인왕 출신 지모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여자친구 A씨(33·여)의 집에서 기다리다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A씨에게 "누구와 술을 마셨느냐"고 따지며 A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경찰에서 "3, 4개월 전쯤 A씨로부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아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 전화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출동해 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검거당시 지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다친 A씨를 병원에 데리고 가기위해 자신의 차에 태운 상태였다.

 

한편 지씨는 지난 2009년 프로복싱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전직 프로복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