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서울지역을 떠도는 길고양이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지역별 '중성화수술데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성화수술데이' 제도는 먹이를 이용해 포획틀로 길고양이를 유인해 50여 마리를 한꺼번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중성화수술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연간 7천 마리를 중성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 달 6일부터 서초구에서 시작되는 '중성화수술데이'에는 캣맘을 비롯한 수의사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