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신라면·짜파게티가 귀여워졌다... 농심, 반다이 손잡고 키링 출시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농심이 일본의 대표 완구회사 반다이와 손잡고 농심 라면의 한글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키링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2022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반다이와 함께 농심 라면 키링이 포함된 캡슐토이를 운영해왔다. 지난 3년간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농심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의 캡슐토이는 한글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하여 K라면 고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글 패키지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전략이다. 이로써 농심은 한국 라면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라면 캡슐토이는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육개장사발면 등 총 9종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잠실과 경기 수원에 위치한 반다이의 캡슐토이 전문 매장인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 샵'에서 판매되며, 향후 중국,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농심 브랜드를 '캡슐토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K라면 대표 농심 브랜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적 협업은 K-푸드 열풍 속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에서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농심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