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제발 지폐 좀 괴롭히지 맙시다"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누군가가 일부러 훼손해놓은 지폐들이 시민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에서 거스름돈을 받고 경악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가 거슬러 받은 만원 지폐에는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이 돈을 용돈으로 주려 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쓰여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들을 떠나 A씨의 손에 들어왔고, 그는 "남친은 여친이랑 헤어진 걸까요, 아니면 진짜로 돈이 없어서 쓴 걸까요?"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 다른 누리꾼은 과거 한 종교단체에서 전도 도장을 찍은 천원 지폐 사진을 소개하며 무개념 행동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전뿐만 아니라 지폐도 화폐훼손죄 적용해야 된다", "너무 돈을 우습게 아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폐기된 손상 화폐 규모는 2015년 상반기에만 총 1조73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된 손상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할 경우 290억원 정도의 화폐 제조비가 들지만 폐기되는 손상 화폐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