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소비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

'귀여움'은 현대 소비 문화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 소비자들은 상품의 기능이나 효용성만큼이나 외형적 매력, 즉 '귀여움'을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마케터와 기획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 대홍기획의 강승혜 데이터인사이트팀장은 '귀여워서 삽니다'라는 책을 통해 이 현상을 분석했다. 

사진 제공 = 한스미디어

'귀여워서 삽니다'는 삼성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 이야기로 시작한다. 특히 푸바오는 삼성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며 귀엽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K-POP 스타들의 명품 가방에 달린 귀여운 키링, 다양한 캐릭터 상품 등도 귀여움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광고회사가 수집한 거시적 데이터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의 강의를 통해 얻은 미시적 데이터를 결합하여 현재 한국의 소비자들, 특히 Z세대가 느끼는 귀여움과 그들의 정의를 심도 있게 다룬다.

'귀여워서 삽니다'는 이러한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앞으로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