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고생하는 가게 직원들 위해 '집밥' 차려 대접한 '요리왕' 사장님 (사진)

직원들 '집밥' 차려 준 사장님


쉴 틈 없이 바쁜 가게. 제 일처럼 고생해 주는 직원들을 위해 따뜻한 '집밥'을 차려 대접한 '요리왕' 사장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들 밥 해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장사를 하다 보니 밥할 시간이 없어서 하루 두 끼 전부 시켜 먹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중, 고딩인 아이들 밥도 집에서 해줄 시간도 없는데, 매장에서도 매일 시켜 먹다 보니 너무 지겨워서 어제는 직원들에게 밥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A씨가 가게 직원들을 위해 손수 차린 밥상 / 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는 "가끔 한두 가지 반찬 만들어서 시켜 먹는 음식이랑 같이 먹기는 하지만, 어제는 전부 다 만들어서 먹었더니 다들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너무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손이 커서 한 대접씩 만들고, 남은 건 (직원들) 집 갈 때 다 싸줬다. 대단한 반찬도 없고, 소박하지만 시골스러운 밥상"이라며 직접 차린 밥상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계란 옷을 입은 분홍 소세지부터, 달래장, 오징어 미나리무침, 쌈 채소, 각종 밑반찬이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놓여있다.


인사이트A씨가 가게 직원들을 위해 손수 차린 밥상 / 아프니까 사장이다


직원들의 '최애' 메뉴라고 밝힌 된장찌개가 커다란 그릇에 가득 담겨있는 모습에서 평소 직원들을 생각하는 A씨의 따뜻한 마음이 저절로 느껴진다.


A씨는 "평상시에 일을 너무 열심히 해줘서 가끔 이렇게 밥해줄 맛이 난다"며 "좋은 직원들을 둔 복 받은 사장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청나다", "사장님 너무 멋있으시다", "좋은 사장님과 좋은 직원들. 너무 보기 좋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아프니까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