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2일(화)

'더치페이'하기로 한 치킨 '포인트'로 선결제했더니 본인만 돈 냈다고 씩씩대는 친구

"더치페이 하기로 한 치킨, 포인트로 결제한 게 잘못인가요?"


친구와 '더치페이'로 치킨을 시켜 먹기로 한 상황. 알뜰살뜰 열심히 모은 '포인트'로 결제했다가 친구로부터 한 소리 들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 배달시켰다가 친구랑 절교할 거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자고 가기로 했는데 더치페이로 야식 배달시켜 먹기로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토스결제 많이 해서 포인트가 10만 원 정도 쌓였는데 이걸 써서 내가 배달시켰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A씨 친구가 배달 온 치킨의 영수증에 찍힌 '100원'이라는 결제 금액에 황당함을 토로하면서 생겨났다.


A씨에 따르면 A씨가 '포인트'로 결제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친구는 '이럴 거면 왜 더치페이를 했냐'며 '꽁으로 먹는건데 나만 돈 낸 꼴 아니냐'고 따져댔다.


이에 A씨는 "포인트도 내가 모은 내 돈인데 왜 그러냐고 했는데 끝까지 말이 안통한다"며 "결국 친구는 제 분에 못이겨 택시 타고 집 갔는데 아직도 어이가 없다. 이거 누가 잘못한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머리로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 모르겠다", "친구가 아니라 거지다", "친구라는 단어를 쓸 사이가 아닌 것 같다", "포인트는 막 조상님이 친구랑 치킨 사 먹으라고 넣어주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