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유명 관광지서 대낮에 성관계한 中 커플... 붙잡히자 "불법인 줄 몰랐다"

태국 파타야에서 대낮에 체포된 중국인 커플의 음란행위


태국의 유명 관광도시 파타야에서 대낮에 음란행위를 벌인 중국인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하며 이를 촬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지항(67)과 린팅팅(35)은 파타야의 워킹스트리트 입구 근처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가 불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이 커플은 인도 위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옷을 벗은 채 성관계하는 모습을 촬영까지 했다. 주변에는 행인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인근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이들이 머물고 있던 숙소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오지항은 자신이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누드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작가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타야의 이미지를 손상한 것에 대해 태국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들에게 음란행위로 각각 최대 5000바트(약 21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촬영한 음란물을 온라인에 올린 사실이 확인될 경우 최대 10년형의 징역형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결과로, 관광객들이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