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반려견 옷값만 4억... 주인 잘 만나 매일이 패션쇼라는 강아지들 일상

중국 여성, 반려견 패션에 4억 원 투자해 화제


중국의 한 여성이 반려견 패션에 약 4억 원을 투자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케모치'라는 반려동물 패션 인플루언서가 3마리의 반려견을 위해 200만 위안(한화 약 4억 원)가량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ikemochi'


이케모치는 반려견들을 위해 2,500개 이상의 의류를 구입했으며, 이를 보관하기 위한 전용 옷장까지 마련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 옷장 내부 영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급 브랜드부터 테마별 의상까지 갖춘 반려견 옷장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옷장 속에는 약 98만 원에 달하는 트위드 재킷과 59만 원 상당의 스웨터를 비롯한 고가의 제품들이 가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ikemochi'


디즈니 테마 의상, 색상별로 구분된 내의, 다양한 머리핀과 소형 핸드백도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개당 9만 원에 달하는 가슴줄이 수십 개 보관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케모치는 "반려견 의류 구매를 위해 한국과 일본으로 쇼핑 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도 반려견과 옷을 맞춰 입는다"며 "드라이클리닝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산책 전에는 정성껏 옷을 입힌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


인사이트Instagram 'yikemochi'


이 특별한 반려견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견주는 언제나 반려동물에게 최선을 다한다", "내가 입는 것보다 낫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이케모치는 올해 1월 말부터 반려견들의 패션 사진을 SNS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공원, 쇼핑몰, 정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모델처럼 포즈를 취한 반려견들의 모습을 통해 일상 속 패션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