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돕다가 복권 줍고 당첨까지 된 남성
휴일에 어머니의 이삿짐을 나르다 주운 스크래치 복권을 긁고 5만 달러(한화 약 7,132만 원) 상당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한 남성이 뜻밖의 행운을 잡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당첨자 A씨는 당시 어머니 집의 가구를 옮기던 중 오래된 가구 밑에서 일부가 긁혀 있는 스크래치 복권 5장을 주웠다.
그는 이날 어머니에게 "여기 긁힌 자국이 있는 복권이 좀 있는데 마저 긁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만약 당첨되면 당첨금을 균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조건으로 "복권을 집에 가져가라"고 허락했다.
Maryland Lottery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집에서 가져온 복권 5장을 긁었고, 이 중 3장이 당첨 복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5달러(한화 약 7,200원)짜리 홀리데이 럭 더블러(Holiday Luck Doubler)라는 복권은 무려 5만 달러(한화 약 7,132만 원) 상당의 행운을 A씨에게 안겨줬다.
당첨된 나머지 두 장의 복권의 당첨금은 각각 6달러(한화 약 8,600원)와 15달러(한화 약 2만 1,400원)였다.
Maryland Lottery
알고 보니 해당 복권들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구입했다가 잃어버렸던 것이었다.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A씨는 당첨금을 나누기로 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켰다.
또 자기 몫의 일부는 앞서 어머니에게 빌린 돈을 갚고 집을 사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머니가 복권을 구매한 주류 전문점도 500달러(한화 약 71만 5,600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