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장모 환갑 때도 아프더니 처제 결혼식까지"... 가족 행사마다 앓아눕는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

가족 행사 때마다 아픈 남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


한 여성이 중요한 가족 행사마다 아프다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제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두통을 호소하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 동갑내기 부부라는 A씨는 평소 자신이 친정 일을 주로 챙기고, 남편은 이에 군말 없이 수긍하는 관계라고 전했다.


문제는 A씨의 친정에 중요한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남편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는 일이 반복되면서 생겨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A씨는 "남편은 엄마 환갑 때도 배가 아프다고 앓아누워 저 혼자 친정에 갔다. 제 사촌 결혼식 때도 갑자기 다쳐서 저 혼자 갔다"며 "심지어 내일은 여동생 결혼식이고 형부로서 할 일이 많은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큰일이라고 집에 있는 진통제 먹었는데도 안 낫는다고 엄살을 부린다. 메이크업샵에서 화장하고 병원 갔다가 식장 가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A씨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남편의 상태가 '꾀병'이 아니라는 점이다. A씨는 "신경성인 건지 왜 중요한 날마다 이러냐고 소리 지르고 방에 들어왔다"며 동생 결혼식 끝나고 가족끼리 뒤풀이도 있는데 진짜 사회성 떨어져 보이고 정떨어지는데 본인은 이렇게 아픈데 어떡하냐더라. 짜증 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앞으로 시집갈 일 있으면 아프다고 하고 혼자 가라고 하세요", "글만 봐도 짜증 난다" 등 A씨에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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