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한 손에 꼭 들고 다니던 신발주머니가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신발 주머니 불편 해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초등생들이 등·하교시에 실내화를 가지고 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함이다.

교육청은 개인용 신발장이 설치되지 않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100여 곳에 학교당 5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각 학교가 개인용 신발장, 현관 매트 등의 장비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작년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했는데 학부모들과 학생, 교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올해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앞으로 서울에서 초등학생들이 신발주머니를 들고 다니는 일은 추억 속의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