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일)

"아들한텐 싱싱한 딸기, 며느리한텐 썩은 딸기"... 음식으로 차별하는 시어머니

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 며느리의 서러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의 차별 대우로 인해 서운함을 느낀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시댁에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퇴근 후 바로 시댁으로 가서 음식을 준비하고 제사를 마친 뒤, 과일을 먹으려 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딸기를 씻어주며 남편에게는 싱싱한 딸기를 주고 자신에게는 시들고 썩은 딸기를 준 시어머니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 상황에서 기분이 나빠져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고, 이를 본 시아버지가 이유를 물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딸기의 상태가 다르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A 씨는 누가 봐도 남편에게 준 딸기가 더 신선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남편에게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제사 참석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임신 준비 중인 자신에게도 이러한 차별이 지속되는 것이 불쾌하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에서도 시어머니가 묻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주며 남편에게만 비싼 커피를 권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또한 막국숫집에서 만두 6개가 나왔을 때, 시어머니가 남은 만두를 모두 남편에게 밀어주는 상황에서도 서운함을 느꼈다고 했다. 


A 씨는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감정적으로 상처받았으며, 내년부터 제사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일손 부족을 걱정하는 모습에 더욱 실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