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죽전동 횡단보도'의 교복 입은 천사들을 찾았다"

화제의 '죽전 횡단보도 선행 학생들' 찾았습니다

<화제의 '죽전 횡단보도 선행 학생들' 찾았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일인데..과분하다" 며 신원 공개는 극구 사양했다.

Posted by YTN on Wednesday, February 3, 2016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아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 마음 착한 학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용인시는 용인 대덕중학교에 다니는 양시연(15)양과 현암중학교에 재학 중인 권태원(15) 군에게 명예시민상을 수여했다.

 

앞서 양양과 권군은 용인시 죽전동 앞 도로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돕는 모습이 포착돼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via 용인시 블로그  

 

두 학생은 '교복 입은 천사들'로 불리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고 이에 용인시가 모범시민상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양양과 권군은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 안전한 곳으로 보내드려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다"며 "온라인에서 우리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하기도 하고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죽전동 횡단보도'의 교복 입은 천사들을 찾습니다" (영상) '빨간 불'로 바뀐 후에도 위태롭게 길을 건너는 할아버지에게 너나 할 것 없이 도움을 손길을 보낸 착한 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