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일)

홍콩 가는 비행기에서 화재... 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인사이트싱타오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기내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 시간) 홍콩 일간지 싱타오에 따르면, 전날 항저우를 이륙한 홍콩항공의 HX115편 여객기가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로를 변경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 등 168명이 타고 있었다. 


인사이트싱타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폭발음이 들렸고, 기내에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기내 죄석 위 선반 안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나자 승무원과 승객들은 생수와 주스를 사용해 긴급히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있고 몇 분이 지나서야 소화 장비를 찾았다"며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