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일)

옆집 아내 '멍든 얼굴' 본 이웃, 부부싸움 신고 고민... "당장 해라" vs "해코지당할 수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속 다투는 옆집 부부를 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 이웃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부부싸움 오지랖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에 거주 중인 A씨는 "옆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루가 멀다고 하는데 악 지르는 소리, 우는 소리는 기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


이어 "어제는 깨지는 소리, 우당탕탕 소리까지 나더라"며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계속 그러니 시끄러워서 벨 눌렀는데 한참 있다가 인터폰으로 알겠다고 가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A씨는 집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옆집이 조용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다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잠시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옆집 아내를 마주쳤는데 얼굴에 멍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부부싸움할 때 때리기까지 하는 것 같은데 왜 신고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더 답답하다"며 "다음에 똑같은 일 있으면 그냥 경찰에 신고하려는제 오지랖이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가정폭력은 경찰 신고해도 되지 않냐", "다음에 또 시끄러우면 경찰에 신고해라. 어차피 누가 신고한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부싸움은 경찰 불러도 중재만 하고 간다. 결국 당사자가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방법밖에 없다", "괜히 해코지당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차라리 신고하지 말고 피해자에게 상담하러 가보라고 귀띔이라도 해주는 게 좋을 듯"등 다른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