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만전 무승부에 아쉬움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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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오만과의 무승부를 아쉬워하며,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 결과로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B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해 첫 A매치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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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경기가 끝이 아니다"라며 "아쉬워할 시간이 없을 만큼 바로 다음 경기인 요르단전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상 극복 강조...심판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생각 밝혀
경기 중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가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으며, 정승현(알와슬)도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검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선수에게 부상은 마음 아픈 일이다"라며 다친 선수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결과도 놓치고 부상자도 생겨서 아쉬움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심판의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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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불공정한 판정이 많이 나오기는 했다"면서도 "심판 판정은 선수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런 아쉬움조차 없도록 더 깔끔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아쉬움이 크지만 오히려 이런 경기가 더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