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일 아침마다 남편의 출근길 배웅을 하던 아내가 분노를 표출했다.
최근 여성 A씨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털어놨다.
A씨는 "내 남편은 내가 지하 주차장까지 마중 나오고 배웅해 주길 원한다"며 "문 앞이면 됐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샆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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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출근도 안 하는데 새벽부터 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면 잠이 다 깨버려서 싫더라"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남편의 요구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출근길에 아내 A씨와 전화통화를 하길 원했다.
A씨는 "전화 내용이 그다지 유쾌하지도 않다. 출근하기 싫다. 졸리다. 이런 내용"이라면서 "그럼 눈치보다가 완전 잠 깨버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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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나도 내 돈 벌어 내가 쓰는데 나도 누가 나 밥해주고 챙겨줬으면 싶다"고 하소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A씨 남편의 행동이 기괴하다며 경악했다.
누리꾼은 "그게 출근 갑질이지 뭐냐. 출근하는데 와이프 늦잠 자는 꼴 못 보겠다는 거지. 정말 심보가 나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내가 들어본 얘기 중에 제일 기괴하다", "주차장까지 끌고 내려오고 그러고 나서도 다시 잘까 봐 출근 내내 못 자게 전화로 들들 볶는 것 같은 느낌" 등의 댓글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