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설 연휴 첫날 남녀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민족 대명절 설 연휴 첫날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차량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포천시 가산면의 한 야산에서 차량 창문이 테이프로 막힌 차량 한 대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A(37)씨, B(26)씨 등 남성 2명과 20~30대로 추정되는 신원불명의 여성 1명이 이미 숨져 있었다.

차량 조수석에는 화로가 놓여 있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트렁크에서는 과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번개탄 10여 개가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남성들의 주소는 각각 전라북도와 경기도 광주로 서로 연고가 없었으며 숨진 여성의 경우 신분증이 없어 신원 파악 중이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스스로 목숨 끊었을 가능성으로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