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설 앞두고 욕한다는 이유로 엄마를 칼로 찔러 죽인 딸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

 

잔소리와 욕설이 듣기 싫다는 이유로 40대 여성이 80대 노모를 칼로 찔러 죽였다.

 

6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전날(5일) 오후 1시쯤 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딸 A씨(49)가 어머니 B씨(81)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어머니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욕설을 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A씨에 대해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정신분열증을 앓아 8년가량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