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줄 설 상여금을 갖고 가다 돌풍에 날린 사장님의 돈을 찾습니다"
지난 4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500만원을 잃어버릴 뻔한 시민의 돈을 함께 찾아준 부산경찰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산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 시민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줄 상여금을 가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때 갑자기 돌풍이 불어 돈을 도로에 흩날려버렸고, 마침 근처를 순찰중이던 대교파출소 순경이 도로 통제 후 돈 수습에 나서 5만원권 100장 중 97장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돈을 잃어버린 시민은 '덕분에 거의 다 되찾아 직원들 귀향길에 몇 푼 쥐어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경찰은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근처에서 5만원권 3장을 주운 사람은 근처 파출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주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사용할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