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애플, 아이패드 프로 제품 '한국 가격' 기습 인상... "아이패드병 완치됐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에어' 공개와 동시에 프로 가격 인상


인사이트아이패드 프로 / 애플



애플이 10개월 만에 M3 칩을 탑재한 향상된 성능의 신형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아이패드 프로의 한국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애플은 신형 공개와 함께 기존에 출시되어 있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3인치의 가격을 조용히 올렸다.


이에 11인치 256GB Wifi 모델은 기존 149만 9천원에서 159만 9천원으로, 같은 기기의 512GB 용량은 기존 179만 9천원에서 189만 9천원, 기존 1TB 용량은 239만 9천원에서 249만 9천원으로, 2TB 용량은 기존 299만 9천원에서 309만 9천원으로 인상됐다.


11인치 256GB 셀룰러 모델은 기존 179만 9천원에서 189만 9천원으로, 같은 기기의 512GB 용량은 기존 209만 9천원에서 219만 9천원, 1TB 용량은 기존 269만 9천원에서 279만 9천원, 2TB 용량은 기존 329만 9천원에서 339만 9천원으로 인상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13인치 모델 역시 Wifi 모델 256GB(199만 9천원→209만 9천원), 512GB(229만 9천원→239만 9천원), 1TB(289만 9천원→299만 9천원), 2TB(349만 9천원→359만 9천원) 모두 10만원 씩 인상돼 모두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13인치 셀룰러 모델도 모두 10만원 가량 인상됐다.


미국 출시가격은 세금이 미포함 상태란 점을 고려해도 한국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미리 사두길 잘했다", "냉장고 보다 비싼 아이패드", "3년 전에 학생 할인으로 100만원에 샀는데 지금 사면 2배라 쉴드 불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상은 애플의 자의적 환율과 가격 정책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이같은 애플의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5 출시 당시 원·달러 환율 하락분을 반영하지 않고 전년 환율 그대로 원화 기준 출시가를 정해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