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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 불러 헤어진 여친 집에 몰래 들어간 남성

헤어진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사다리차를 직접불러 여자친구의 집에 잠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via (좌)gattyimagesBank (우)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집에 혼자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4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인 간 주거침입 사례'라는 제목으로 소름 돋는 실재 사건 하나를 공개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사다리차를 불러 몰래 집안으로 숨어들었다.

 

B씨의 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 버리면 자신의 흔적이 남아 범행이 쉽게 발각될 것을 고려했다.

 

완전 범죄를 꿈꾸며 사다리차를 불러 작은방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으로 발을 들인 A씨는 옷장과 커튼 사이에 몰래 숨었지만, 결국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

 

당시 B씨는 "누군가 집에 침입한 것 같다"며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부산경찰 측은 "주거 침입도 연인 간 폭력으로 처벌받는다"며 "요즘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소름주의)빌라 6층에 위치한 그녀의 보금자리.헤어진 이후,아무리 애원해도 만나주지 않는 그녀를 만나기위한끝내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우리 집 현관문이 잠겨서요... 사다리차 하나 보내 주세요...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