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9일(토)

크래프톤, 2024년 역대 최대 실적... PUBG 성장과 AI 혁신 가속

인사이트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지난 11일 기업설명회에서 202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연간 매출 2조 7,098억 원과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41.8%, 54.0% 성장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PUBG IP의 꾸준한 성장 덕분에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4분기 매출은 6,176억 원, 영업이익은 2,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넘겼으며, PUBG: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의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89만 명에 달하는 등 트래픽 상승세를 보였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 효과로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신흥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PUBG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이어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전사 매출을 7조 원으로 늘리고 기업가치를 두 배로 높이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PUBG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하고 컬래버레이션, 맵, 모드 등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산업 혁신 계획도 밝혔다.


엔비디아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CPC 등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BGMI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대형 신규 콘텐츠 및 지역별 공략을 강화해 유저 기반을 확장하고 신작 퍼블리싱 및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창한 대표는 "PUBG IP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단순히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로 미래 게임 경험을 창조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