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목에 이물질 걸려 호흡곤란 온 엄마... 10살 아들이 '하임리히법'으로 구했다 (영상)

기도 폐쇄 된 엄마에 '하임리히법' 실시한 10세 소년


인사이트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포도씨가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엄마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구조한 10세 소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한 10세 소년이 하임리히법으로 엄마를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자택에서 포도를 먹던 한 여성은 목에 포도씨가 걸려 연신 기침하며 괴로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그때, 집에 있던 10살 아들이 곧장 달려와 엄마의 등을 두드려 기침을 유도하고 물을 건넸지만 호흡 곤란이 온 여성은 아들이 건넨 물을 마시지 못했다.


곧이어 놀라운 모습이 펼쳐졌다. 엄마의 등 뒤로 침착하게 접근한 소년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여성의 목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했다.


엄마가 안정적으로 호흡을 되찾자,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게임을 이어가는 아들의 태연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른보다 침착하네" 소년 모습에 감탄한 누리꾼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엄마를 구한 아들의 침착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게임하면서 엄마 상태 살폈다는 점이 스윗하다", "저런 상황에서 어른보다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시크하게 떠나는 것까지 완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 및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면 뇌 손상과 심정지 등 치명적인 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막힌 환자를 뒤에서 안은 상태로 명치와 배꼽 사이에 주먹을 대고 힘껏 위로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음식물을 밖으로 빼내는 응급처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