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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두고 다양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1대 1' 비율이 유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4일 코리아중앙데일리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대 1 비율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카드사 등을 통한 제휴 마일리지는 이보다 낮은 비율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만이자, 2019년 4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지 5년 8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 3157만 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총 1조 5000억 원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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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식 기준으로 △2019년 시행 제도보다 불리하게 변경 금지 △승인 이후 통합방안보다 불리하게 변경 금지라는 단서 조항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보다 양사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전문 컨설팅 업체와 마일리지 전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마일리지 비율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한항공 고객과 아시아나 고객 모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며 대한항공 측은 하반기 중으로 정부 승인을 통해 비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