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수)

아빠 핸드폰에서 '아동 포르노' 1000개 발견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아들

인사이트아버지 폴린(왼쪽)과 아들 재러드 / 페이스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스시에서 한 남성이 아버지의 휴대전화에서 약 1000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NP)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재러드는 아버지 진 폴린(63)을 경찰에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진 폴린은 최대 15년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경찰은 그의 USB에서 총 952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했으며, 대부분이 5세부터 8세 사이의 여아들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폴린은 구글 메일 계정이 다량의 아동 포르노 때문에 정지되자 이를 해결해 달라고 아들에게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재러드는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수백 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폴린의 구글 계정을 압수 수색한 결과,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952개의 아동 포르노가 다운로드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폴린은 동종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10만 달러(약 1억45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그러나 NP는 그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