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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준 복권으로 50억이 넘는 당첨금을 거머쥐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 사는 26세 여성 A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A씨는 미시간 복권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자신에게 준 복권이 당첨돼 400만 달러(한화 약 58억 4,880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Michigan Lottery
그녀는 "아빠가 총당첨금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193억 3,000만 원)짜리 스펙타큘러 스크래치 복권을 사서 나에게 줬다"며 "왜 복권을 사주냐고 물었더니 '그냥 선물'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해당 복권은 한 장에 30달러(한화 약 4만 4,000원)로 알고 보니 이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A씨는 복권을 긁어내며 최고 당첨 금액인 400만 달러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복권을 선물하지 않고 당첨자가 됐다면 딸에게 상속할 때 상속세가 발생한다. 하지만 복권을 딸에게 주면서 상속세 없이 딸에게 58억 원을 전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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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만감이 교차했다. 비명을 질렀고 눈물도 흘렸다. 400만 달러를 받게 됐다는 사실에 놀랐고 지금도 여전히 충격적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당첨금을 모두 저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선물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가족 간의 작은 배려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