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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들에게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제공한 중국 기업이 화제다. 허난성 광산 크레인 주식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매해 통 큰 보너스로 화제가 된 이 회사는 이번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허난성 광산 크레인 주식회사는 지난달 25일 연말 표창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보너스는 총 1억 위안(한화 약 199억 4,900만 원)으로 회사는 이 중 4,000만 위안(한화 약 80억 원)이 현장에서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영업부 직원 3명은 뛰어난 업적으로 '최우수 경영 관리자' 칭호를 받았으며 각각 500만 위안(한화 약 10억 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이 회사는 보너스를 독특한 방식으로 지급한다. 직접 현금을 세게 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현금을 세고, 세는 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는 '세는 대로 얻는다'라는 원칙이 적용된다.
행사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엄청난 양의 지폐가 60~70m 길이 테이블에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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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씩 구성된 각 팀이 무대에서 돈을 셀 직원을 각각 두 명 선택하고 지정된 시간 내에 센 돈을 모든 팀원에게 균등하게 분배한다.
지폐는 모두 100위안(한화 약 2만 원)짜리로 세는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보너스를 가져갈 수 있다.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보너스 금액은 500만 위안을 초과할 수 없으며, 돈을 세는 데 참여한 직원 2명은 100위안의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계산이 틀릴 경우 보너스가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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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에서 최페이쥔 허난성 광산 크레인 주식회사 회장은 "2,000만 위안(한화 약 40억 원)을 더 주겠다!"며 그 자리에서 4,000만 위안의 보너스를 6,000만 위안(한화 약 120억 원)으로 늘려 한동안 직원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최페이쥔 회장은 "연례 회의에서 돈 세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재미와 상호작용을 위한 것으로 직원들이 웃음 속에서 더 많은 행복과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례 회의 참석한 모든 사람은 일선 직원이다. 해외 사업 관리자는 새해 이후 선택한 날짜에 보너스를 지급 받게 된다. 올해 우리의 총 보너스는 1억 위안이 넘는다"며 "춘절을 맞아 일찍 집에 가는 직원들에게는 보너스를 미리 나눠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일부는 회사가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난성 광산 크레인 주식회사은 이미 여러 번 큰 금액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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