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0일(월)

"동반성장이 경쟁력"... 현대차·기아 협력사, 2023년 매출 90조원 돌파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들 중 중소·중견기업에 해당되는 237개 업체의 지난 2023년 매출액이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가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매출 분석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국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이들 협력사의 매출액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액의 약 66% 수준에 달했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성장하면서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01년 대비 약 5배 증가했으며 상장된 협력업체 수는 같은 기간 동안 크게 늘었다. 또한 평균 자산규모가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개선돼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직접 거래가 없는 2·3차 중소 협력사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경영 개선과 안정화 전동화 시대 대비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협력사들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해외진출 컨설팅 및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90개사가 동반 진출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자동차 부품업계 전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이번 매출액 기준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약 237조8천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5조6천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