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선배들과 '갈비탕' 먹던 외과의사, 뼈 바르며 고군분투하자 발생한 일

여전히 선배들 눈치 본다던 16년 차 외과의사... 생활모습 봤더니


인사이트YouTube '원주연세의료원'


갈비탕을 먹다가도 꾸짖음을 당하는 외과의사의 '웃픈'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년 차 외과의사가 교수 식당에서 밥 안 먹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원주연세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외상외과 교수의 하루일과' 영상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의 주인공은 의사 경력 16년차이자, 지난 2018년부터 원주연세병원에서 근무한 외상외과 의사 A씨였다.


인사이트YouTube '원주연세의료원'


병동 회진을 돌며 바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찾아온 점심시간. 식당은 주로 어디를 가느냐는 질문을 받은 A씨는 '직원 식당'이라고 답했다.


교수 식당 대신 직원 식당을 찾는 이유를 묻자 A씨는 "교수 식당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어르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여전히 선배 교수들의 눈치를 본다고 밝혔다.


이후 시간이 흘러 찾아온 저녁시간. 선배 교수들과 함께 '왕갈비탕'을 먹던 A씨는 집게와 가위를 들고 뼈다귀와 고군분투했다.


오랫동안 뼈 바르자... 느껴진 '따가운 시선'


인사이트YouTube '원주연세의료원'


A씨의 갈비탕 수술(?)이 길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A씨의 선배 교수는 "넌 아직도 살을 그렇게 오래 바르면... 외과의사가 되겠어 그래갖고?"라며 못마땅해했다.


갈비탕을 먹다가도 꾸짖음을 당하는 A씨의 모습에서 여전히 선배 교수들의 눈치를 보느라 교수 식당을 찾지 않는다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의사는 갈비 바르는 것도 저런 포인트로 갈굼당할 수가 있구나", "다들 과로로 예민해서 저런 지점은 유독 잘 보이겠다", "진짜 웃프다", "??? : 넌 수술하다가 환자 마취 깨서 일어나겠다", "의사 선생님들 화이팅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