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아들을 죽인 뒤 함께 죽으려 했다" 진술
생활고를 이유로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9시쯤 김제시 부량면의 한 농로에서 초등학생 아들 12살 B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2시간여 뒤 A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아들을 차에 태워 일정한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다가 정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아들을 죽인 뒤 함께 죽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