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롭던 수족관에서 상어가 다른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1m 20cm크기의 까치상어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모래뱀상어의 몸 길이는 2m 20cm에 달한다.
모래뱀상어는 이빨이 날카롭고 몸집이 크기로 유명하고 영역다툼이 있거나 산란기가 되면 예민해져 덩치가 작은 상어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은 "모래뱀상어가 동족을 잡아 먹는 일은 4~5년에 한 번 볼까말까할 정도로 보기 드물다"라며 "현재 모래뱀상어의 입 밖으로 꼬리가 드러나 있다. 이 상태는 일주일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