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7번 이직한 사연에 누리꾼 반응 쏟아져
2년 동안 입사와 퇴사를 반복해 무려 7번 이직을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2년 동안 8개의 직장을 다닌 경험을 전했다.
올해 28살이라는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2년 동안 사회생활을 해왔지만, 7번 이직을 했다고 했다.
A씨는 "가장 길게 일을 한 것은 반년, 대부분 6개월도 채 일하지 못하고 그만뒀다"며 "보통 대인관계가 문제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동한 함께 일했던 동료들 대부분이 매우 속물적이었고 자신을 뒤에서 비웃거나 비방했다고 했다.
특히 상사에게 고자질하는 동료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 이런 사람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상사와도 트러블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상사들 대부분이 부하 직원보다 자신만을 생각했다"며 "나를 괴롭히는 상사들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체 왜 직장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는지 모르겠다. 직장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년 동안 8번이라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동료와 상사들도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린애도 아니고 아무리 대인관계가 힘들다고 해도 참지 않고 바로 직장을 옮기는 것은 무책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도 수십 년 계속 일을 할 텐데 언제까지 이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그런 거다.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만나고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알게 된다.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잦은 이직, 채용에 걸림돌"
한편 2020년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잦은 이직은 채용에 걸림돌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한 '짧은 근속연수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91.5%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가 77.2%로 가장 많았고, '조직생활에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 보여서'(55.1)%, '책임감이 부족하고 불성실할 것 같아서'(46.5%),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36.3%), '상사, 동료와 트러블이 많을 것 같아서'(16.8%), '업무 능력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16.8%)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