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면허 없이 아버지 차를 몰래 타고 나온 10대가 구급차를 들이받아 구급대원이 다치고 환자가 다른 차로 실려갔다.
29일 광주 북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40분경 광주 중흥동의 한 교차로에서 A군(19)이 몰던 모닝 차량이 환자를 이송중이던 119 구급차를 들이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는 다른 구급차로 병원까지 이송됐으며 119 구급대원이 허리부위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A군이 구급차 앞에서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이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