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한국인들끼리 호호 불어 먹던 삼립호빵, 미국·유럽에도 맛있다고 소문났다

SPC 삼립호빵, 미국 등 해외서도 인기


뉴스1뉴스1


흰 눈이 내리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찬바람을 맞으며 호호 불어먹는 호빵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최근 호빵은 우리나라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K-디저트' 저력을 과시하며 한국의 달달한 맛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장수 제품인 삼립호빵은 세계 25개국에 수출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인기 굿즈 '호찜이'를 포함한 패키지 판매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호찜이는 겨울철 편의점 앞에 놓인 빨간 호빵 찜기를 형상화한 1인용 찜기다. 찜기 하단 물통에 물 50ml를 넣고 채반 위에 호빵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1분간(호빵 1개 기준) 데우면 찜기에서 갓 찐 것 같은 촉촉한 호빵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SPC


'호찜이 패키지'는 미국인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호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삼립호빵은 미국 시장 기준 상반기 전년 대비 약 126%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삼립 단팥호빵'은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되는가 하면 벨기에에서 개최된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TI) 즉석식품 카테고리에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3스타에 선정되는 등 유럽에서도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 SPCHIC'에 올라온 호빵을 맛본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영상에서 영국에서 온 프레야는 초코바나나 호빵을 먹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YouTube '에스피식 SPCHIC'


초코바나나 호빵은 삼립이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출시한 신제품 15종 중 하나다. 삽립은 '올 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직화 향이 더해진 돼지불백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신유빈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이색 조합을 만들어낸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 궁중 요리 '타락죽(우유죽)'을 모티브로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타락우유호빵' 등도 선보였다.


이처럼 SPC 삼립호빵이 더 다양한 맛으로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