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대학생 등 청년 위한 '컨테이너 임대주택' 나온다

via 포스코에이앤씨 

 

대학생과 젊은 신혼부부 등 청년들을 위한 '컨테이너 임대주택'이 등장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SH공사는 서울시 청량리 일대의 SH공사 소유 부지에 컨테이너 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시물레이션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서울 등지에 '모듈러 주택'(공업화 주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컨테이너 모듈러 건축을 이용한 임대주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SH공사는 "SH공사 도시연구원들이 일반 건축물에 비해 최대 30% 저렴한 주택을 건립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건축'이란 공장에서 구조를 만들고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하는 방식의 건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컨테이너 건축물은 기존의 철근콘크리트(RC) 건축물에 비해 최대 30% 정도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건축기간은 50% 가량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사업비가 낮아지면 세입자들에게도 더 낮은 가격대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건축 시뮬레이션은 마친 상태이며 사업성 검증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의하면 10년 이상의 장기 리스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에서도 컨테이너 건축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봉구 창동 환승주차장 일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