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 작가 고용했더니 '아이폰'으로 촬영... 틱톡커 영상 화제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최근 나온 휴대폰들은 DSLR 못지않은 카메라 기능과 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뮤직비디오, 광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휴대전화로 촬영한 다양한 작품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 14 프로로 촬영해 큰 화제를 모은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일장춘몽' 등이 그 예다.
그렇다면 전문 스냅 사진 작가에게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진 촬영을 부탁했을 때, 휴대전화로 촬영한다면 어떨까.
최근 틱톡커 앨리 슬로웨이는 프로 사진작가가 아이폰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는 앨리가 얼굴에 손을 얹고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돈을 주고 고용한 사진작가가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며 촬영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앨리는 "사진작가가 아이폰으로 촬영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불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진작가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자신이 구입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비교했다.
그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훌륭한 사진작가라면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요즘엔 유명 사진작가들도 스마트폰으로 찍는 경우가 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앨리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보통 전문 사진작가를 고용하면 카메라로 찍는 줄 아는 게 당연하다. 아이폰으로 찍는다면 미리 말해야 했다",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했다고 해도 전문 카메라에는 못 따라간다" 등 앨리의 반응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