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3일(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많아지려고 얼굴에 '불꽃 문신'... "알바, 연애 못 해" 후회한 16살 소년

얼굴에 '문신'했다가 2년 만에 후회의 눈물 흘린 소년


인사이트Facebook


얼굴에 문신을 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의 눈물을 흘린 십대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태국 부리람주 출신 16살 소년 푸(Phu)의 사연을 전했다.


푸는 지난 6월 SNS에 올린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그의 얼굴에는 마치 펜으로 낙서를 한 것처럼 눈썹 위와 입 주변에 검은 선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다. 이 선은 실제 문신이다.


인사이트Khaosod


영상에서 푸는 2년 전, 14살일 당시 친구들의 권유에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인기를 얻고 싶었던 푸는 눈썹 위와 볼, 턱에 불꽃 모양의 문신을 새겼다.


그런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얼마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푸는 "문신을 한 이후 어디를 가든 이상한 시선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문신 때문에 아르바이트조차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푸는 "얼굴 문신 때문에 지금까지 여자친구도 사귀지 못했다. 나를 고용하려는 고용주도 없다"며 "외모만 보고 양아치라고 생각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Khaosod


영상이 공개된 후 푸는 태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그 덕에 방콕의 유명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해당 클리닉에서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8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푸는 "얼굴이 깨끗해질 수 있다면 8개월 정도는 견딜 수 있다"며 "문신을 제거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구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